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셰이 패트릭 코맥 (문단 편집) == 평가 == [[파일:이달의 템플러.gif]] >[[아데웰]] : 너는... '''[[괴물]]'''이 되었군... 셰이... >셰이 : 어쩌면, 그럴지도요. >샤를 도리안: 과거라... '''[[라둔하게둔|코너]]'''와 [[암살단(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암살자]]들... '''[[미국 독립 혁명]]'''은 너희 [[어쌔신 크리드 로그|템플 기사단이 한 일]]을 [[어쌔신 크리드 3|되돌려 놓을 거야]]. >셰이: 그러니 [[템플 기사단|우리]]도 '''[[프랑스 대혁명|우리의 혁명]]'''을 일으켜야지. 역대 주인공들 가운데 '''유일'''한 템플 기사단원이기 때문에[* 3편에서의 헤이덤 켄웨이도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메인 주인공은 엄연히 암살단원 코너다. 그러므로 메인 주인공 가운데서는 유일한 템플 기사단원이다.] 평가하기 어렵고,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이다. 암살단을 배신하고 옛 동료들을 죽이고 다닌 것은 당연히 잘못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충분한 이유가 있었으며 플레이어에게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마냥 악인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가진 캐릭터인 [[에지오 아디토레]]나, 그 반대로 가장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인 [[아르노 도리안]]의 경우는 평가가 명확하게 갈리지만,[* 아르노의 경우는 스토리가 이도저도 아니었기 때문에 캐릭터성을 잘 살리지 못한 것에 가깝다. 아무래도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작품이 작품인지라]](...).] 셰이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그런 탓인지 시리즈의 모든 주인공을 통틀어 평가 항목의 서술이 가장 길다. 3편의 주인공 코너의 [[안티테제]]로 서로가 비슷한 점이 많다. 홀아버지 혹은 홀어머니 밑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적에 자신의 부모가 죽은 걸 목격했고 그 당시에 적대 세력에 있었던 어릴적 친구와 동료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했고. 각자의 세력에서 최강으로 불리던 존재들이다. 그리고 성격도 호전적이지만 자신과 가까운 인물에게는 친절하고 겸손하다는 특징도 있다. 하지만 외형에서 볼 수 있듯이 셰이는 등 뒤에 공기총을 매고 템플기사단을 상징하는 검은색에 붉은 코트를 입었으며 코너는 등 뒤에 활과 화살통을 매며 암살단을 상징하는 흰색에 푸른 로브를 입고 있다. 각자의 이상을 쫓는 방식 또한 크게 다른데, '''셰이는 '불필요한 죽음'을 막으려고 했지만, 코너는 '불필요한 희생'을 없애려고 했다.''' 또한 이 둘은 그 당시 [[템플 기사단]]과 [[암살단(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암살단]]에서 수장을 맡고 있었던 헤이덤 켄웨이와 아킬레스 대번포트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셰이는 아킬레스를 저버리고 헤이덤의 영향을 받아서 정식적으로 대의를 위해서 무고한 소수의 희생을 서슴없이 희생시키는 템플 기사단이 되었고, 헤이덤과 잠시 동맹관계에 있었던 코너는 결국 헤이덤과 사이가 틀어지고 아킬레스의 암살단의 신념과 함께 현실적인 조언을 받고 아군과 적을 가리지 않고 타인 모두를 위해서 자기 스스로를 희생하는 암살자의 길을 걸어갔다. 셰이는 마지막 후반부에 헤이덤에게 '자비를 베풀어 아킬레스를 살려주자'라고 하는데, 이는 순전히 자비를 베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킬레스를 살려두는 쪽이 '''득이 되기 때문이다.''' 아킬레스가 살아 남아야 돌아가서 다른 어쌔신들에게 경고를 하기 때문. 이쯤에서 그는 사람의 목숨마저도 수단으로 활용하는 템플러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훗날 [[템플 기사단]]의 명령에 따라 수없이 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프랑스 대혁명]]을 촉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보면 '무고한 자들을 지킨다'던 암살자 시절의 생각은 거의 사라져버렸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사리사욕이나 개인적 감정 때문에 암살단을 배신한게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는 자신의 도덕과 신념을 중시했다. 자유를 위해 일한다는 암살단이 전제군주정 국가인 [[프랑스 왕국]]의 편을 든다는 점, 평등과 자유를 내거는 암살단이 권위를 내세운다는 모순 때문에 그는 끊임없이 암살단의 신조와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고, 그게 [[리스본 대지진]] 때문에 본격적으로 터져나온 것이다. 게다가 암살단을 배신했다고 해서 그가 암살단 모두를 증오하고 죽이려 든 것은 아니다. 농지 탈출 당시 완전동기화 조건이 아무도 죽이지 않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암살단 주요 인물들을 죽일 때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목적은 암살단을 궤멸시키는게 아니라, 단지 암살단의 비밀을 가지고 탈출하여 아무도 [[에덴의 조각]]을 건드리지 못하게 막고, 대참사가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자 했다. 즉 암살단을 증오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목적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특히 호프 젠슨을 암살하고 나서 묵념을 하거나 리암 오브라이언이 죽은 이후 후드를 씌워주는 모습이 그런 셰이의 심정을 잘 드러낸다. 리암과의 추격전 당시에 리암이 호프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네가 그런 거냐고 윽박지르자 셰이는 '''거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하기까지 한다.'''[* 당시 시퀀스를 살펴보면, 리암과 호프가 건물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리암이 항해를 위해서 밖으로 나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프와 셰이 사이의 추격전이 벌어져 결국 호프가 살해당한다. 리암이 추격전의 대소란을 무시하고 북해로 떠나버린 게 아닌 이상 호프의 죽음을 알고 있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결국 이를 향한 행동이 점차 과격해지고 무자비해지면서 셰이 역시 암살단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템플 기사단원이 된 것. >이해의 아버지께서 우리 '''모두'''를 인도하시기를. >(May the Father of Understanding guide us '''all'''.) >---- >셰이의 마지막 독백 중 결국은 셰이의 초반 의도는 좋기는 했으나 너무 성급했으며 후에는 엄연히 에덴의 조각을 가지고 악용하는 집단인 템플 기사단에게 충성을 바치며 완전한 조직원이 되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이 에덴의 조각인 나무가 표시된 필사본을 찾기 위해 암살단 주요 멤버들을 사냥하며, 무고한 희생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형제단을 배신했으나 [[프랑스 혁명]]이라는 대사건을 일으켜 오히려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으로 희생시키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셰이는 무고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템플 기사단이 되었으나 그는 철저하게 템플 기사단의 멘토를 따라 자신이 그렇게 증오하던 이상을 위해서는 어떤 수를 마다하지 않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안전하고도 평안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으나 그것은 엄연히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면서 자신들이 만든 안전한 철망의 안에 가두는 것이다. 코너의 행적과 에드워드가 토레스 총독을 죽이며 남긴 말과 많이 비교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헤이덤 켄웨이]]가 아킬레스를 죽이려 할 때 템플 기사단이 자비를 보여야 한다고 말리는 걸 보면 약간의 자비가 남아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는 필요에 따라서 살려두는 것이기도 하다. 즉, 작품 막바지의 그는 사람의 목숨마저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작진이 '북미 암살단이 왜 재건되어야 했는지' 로그에서 밝힌다 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셰이는 민간인을 해치고 무리해서 에덴의 조각을 추적하려 드는 암살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화하고, 코너가 아킬레스의 가르침에 따라 새롭고 덜 막장스러운 암살단을 재건하게끔 도와준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암살단원들을 마구 죽이고 종국에는 프랑스 혁명의 피바다를 부른 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지만. 그야말로 암살단을 청소하고 새 시작을 열어준 '''걸어다니는 재앙'''이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템플 기사단]] 역시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암살단에게 매 시리즈마다 당해가면서, [[앱스테르고]]를 만들어 전보다 더 은밀하면서 확실하게 세계를 지배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암살단과는 맞지 않는 그의 철학은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엔딩에서 나오는 [[아르노 도리안]]의 독백과 대조된다. > Uphold the principles of our order and all that for which we stand. >기사단의 원칙과 우리의 모든 기반을 받든다. > > > Never share our secrets nor divulge the true nature of our work. >절대로 우리의 비밀을 공유하거나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을 누설하지 않는다. > > > > '''Do so until death - whatever the cost.'''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죽을 때까지 이를 행한다.''' > > > '''This is my new creed.''' >'''이게 나의 새로운 신조다.''' 사실 셰이의 독백은 셰이 자신의 철학이라기보다는 템플 기사단의 철학이다. 템플 기사단 입당때에 주고받는 맹세문이기도 한데 이는 그가 더이상 암살단이 아니고 완전히 템플 기사단의 일원이 되었음을 자인하는 독백이기도 한 것. 암살단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 '''그 어떤 대가도 치르겠다'''는 사고 자체를 경계하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타성마저도 스스로 돌아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보인다. 유니티 엔딩에서 아르노가 '''"나는 한 때 암살단의 신조가 '__이상__을 위해 어떠한 대가도 치러도 된다'는 허락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라고 독백한 것과 명백히 대조된다. 특히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셰이는 완벽하게 템플 기사단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이 되어 있다. 암살단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걸 막기 위해 암살단을 배신했으나, 세월이 흐르자 템플 기사단의 목적을 위해서 신의 힘을 가질 수 있었던 위험한 물건인 [[에덴의 조각]]을 찾아 손에 넣으려 했으며, 프랑스 대혁명으로 수없이 많은 인명을 저승길로 보내고 혼란을 일으킬 생각을 하는 것이다. 결국 셰이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이 되면서 자기가 막고 싶어했던 암살단과 별로 다를 것 없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아무 거리낌없이 대량의 인명을 희생시키는''' 인간으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암살단을 배신할 때 좀 성급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암살단들은 이 에덴의 조각인 나무에 대해서 셰이 빼고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아이티 지진과 리스본 대지진이 단순히 자연현상인 줄 알고[* 사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이렇게 자연재해 현상을 일으키는 에덴의 조각은 이번 편 이외에는 보이질 않았다. 사과는 사람들을 세뇌해 지배하는 정도였지 이런 자연재해급 힘을 낼 수는 없다.][* 물론 아이티, 리스본에서 두 번이나 지진이 났고 꽤나 현명한 암살자들은 충분히 알 수 있었겠지만 이 시기의 아킬레스는 부인과 아들을 잃고 꽤나 무자비한 사람이 된 상태였고 셰이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 에덴의 조각이 흔히 암살단들이 그렇게 템플 기사단에게서 빼돌려 지키려고 했던 사과쯤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템플 기사단들도 필사본과 이 조각에 대해서 연구하려던 것을 보면 암살단, 템플 기사단 모두 이 나무의 위험성을 모를 가능성이 크다.] 처음 리암이 나무를 보고 이게 사과인가요?라고 아킬레스에게 물어본 것이 바로 그 예. 본래 암살단들이 그렇게 에덴의 조각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조각을 템플 기사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인데,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보면 암살단들은 에덴의 조각의 위험성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그걸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는 것이다.[* 전작의 알타이르가 사과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에 이를 막기 위한 것.] 근데 이 에덴의 조각이 지구의 자기장을 건드려 지진을 일으킨다는 것을 셰이 본인만 직접 체험해서 알고 있었고[* 아데웰은 아이티 지진을 체험했지만 자연현상이라고만 생각했다.] 무엇보다 암살단들이 에덴의 조각을 찾아 더 인명피해를 낳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만다. 물론, 리스본 대지진에서 당장 자기 자신이 기적적으로 살아 나온 셰이의 입장에서, 대지진을 두번이나 일으켜놓고도 끊임없이 조각을 찾으려 하는 암살단을 보면 셰이도 템플 기사단이 그렇게 지적한 인간 본연의 약점으로 인해 비이성적이고 성급한 판단을 한 상황이었다.[* 당장 아이티 지진을 체험했던 아데웰을 어떻게든 만났다면 충분히 아킬레스도 암살단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암살단들이 그 동안 저지른 짓을 생각해보면 화가 끝까지 날만도 하지만 엄연히 암살단들은 음지에서 생활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암살단들은 템플 기사단들과는 달리 관직에 오른 사람들과 인맥이나 관계를 맺기가 힘들고 그런 고위 관리들은 이미 템플 기사단원일 가능성이 높아서 어쩔 수 없이 깡패들이나 악당들에게 손을 내밀 수밖에 없었으며 이들이 협력하는데 악행을 벌여 제지한다면 이들이 배신하거나 협력을 해주지 않을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묵인한 것이다. 또한, 전제주의 국가인 프랑스 편을 든 것도 엄연히 말해 당시 시대의 흐름이 그래서 만약, 암살단이 이들이 자신과 사상이 다르다고 편을 들지 않으면 템플 기사단과 더불어 당시 식민지를 가지고 있던 국가들을 모두 적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나마 당시에 인디언들에게 그나마 나쁜 시각을 가지지 않았던 프랑스 편을 든 것이다.[* 당시 프랑스는 아메리카 땅에서 금은보화보다는 모피 교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사냥을 주로 하던 인디언들에게 그나마 덜 탄압을 받았고, 휴런족이 이로쿼이 족들과 싸울 때 지원군을 보내주어 관계가 괜찮았었다.] 거기다 영국에는 헤이덤을 비롯한 레지널드 버치[* 단 버치 본인 자체는 셰이와 먼로 대령이 만나는 시점인 1757년에는 이미 헤이덤의 손에 죽은 뒤였다. 하지만 국가 같은 거대 조직과의 동맹이 하루아침에 맺거나 풀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당연히 버치가 멀쩡히 살아 있을 때부터 암살단은 프랑스와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을 것이다.]까지 있는 템플 기사단이 장악하고 있어서 그와 맞서 싸울려면 앙숙인 프랑스와 손을 잡아 맞서 싸울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셰이가 잊은 것이 있는데 작중에서 북미 암살단이 깡패와 악당들까지 고용해 테러나 원주민들을 공격하는 것은 엄연히 암살단의 문제이기도 하나 전작의 옛날 템플 기사단들도 에덴의 조각을 찾기위하여 그런 짓을 많이 벌인 것을 보면 비교하기가 힘들다. 당장 과거인 전작의 어쌔신 크리드 4에서는 수정해골의 위치를 알아내자 템플 기사단이 그곳을 지키던 원주민들이 사는 곳을 불태우거나 죽이는 등의 학살에 가까운 짓을 저질렀던 것을 생각해 보면 깡패와 악당들을 고용해서 그들의 패악질을 묵인하는 짓은 템플 기사단 쪽도 [[도긴개긴]]이다. 거기다 템플 기사단이라는 집단의 성격상 에덴의 조각을 암살단보다도 더욱 막장스러운 방향으로 악용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지구의 자기장을 조절하는 기계가 자신의 수중에 있다면 이건 언제든지 한 나라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위험한 무기 수준이다. 또한, 셰이가 참고 아킬레스를 데리고 가 그 조각에 대해 직접 보여주었더라면 아킬레스도 이해해 이 필사본을 없애거나 혹은 템플 기사단이 악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숨기는데 전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작중에서 아킬레스가 뒤늦게 이 나무에 대해서 위험성을 알아차린 것을 보면 그의 통찰력은 아직 죽지 않았기에 많은 암살단들에게 이 조각의 위험성과 어쩌면 사과보다 더 위험할지 모르니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다른 암살단 지부에게 연락을 했을 것이다.[* 현재, 템플 기사단이 사과를 한 조각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면 그 동안 암살단들이 그 조각을 숨기거나 없애는데 주력해서 가능했다. 만약 셰이가 아킬레스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면 이 조각들도 무사히 지켜져서 템플 기사단이 이걸 악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3편 주인공 코너와 비교할 때에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코너는 '''목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희생하는 것'''에 철저히 반대하고, 다른 신념형 템플러들처럼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희생시키며 나아갔다. 그런데 셰이가 목격한 그당시 암살단은 독가스를 민간인한테 뿌리려는 계획을 생각했다. 이 시기의 암살단은 그토록 증오하던 템플 기사단의 '''단점조차 닮아 있었던 것.''' 또한 암살단을 변호하면서 '''어쩔 수 없었다, 차악이었다'''식으로 나오게 된다면 결국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템플러들의 사상과 별로 다를 것이 없게된다. 실제로 셰이는 리스본 사건 한번으로 배신을 한 것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암살단의 악행에 의문을 품어왔던 것들이 그 사건으로 인해 한번에 터진 것이다. 만약 암살단이 셰이의 배신에 대해 떳떳하려면, 아무리 자경단들의 악행이 필요악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자정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줬어야했다. 그러나 암살단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여전히 악행을 품으면서도 자신들에게는 세계를 바로잡을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아킬레스가 셰이의 배신을 목격하고 말다툼을 할 때 나온 말. 결국 암살단도 선민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이다.]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이상은 비뚤어졌을지언정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헤이덤이나 먼로 장군 같은 사람이 있는 템플 기사단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다시 말하지만, 셰이의 배신은 '''단 한번의 사건 때문'''이 아니다. 암살단의 끊이지 않는 악행이 있었기 때문에 셰이는 배신을 결심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셰이가 암살단을 배신하는 과정과, 그 이후 템플러로 전향해 옛 동료를 사냥하는 과정은 서로 간의 오해와 해묵은 감정이 폭발하는 형태이다. 아킬레스는 아들과 부인의 죽음 이후, 셰이는 리스본 대지진 이후 서로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대립했고, 결국 셰이가 보이니치 문서를 빼돌리려다 총을 맞는 상황 자체가 아킬레스나 셰이 둘 중 한 명만 제정신이었어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그 후에 암살단은 템플러이자 영국군 고위 장교인 먼로 대령을 죽이는데 성공하며 셰이는 먼로 대령의 의지를 이어 받아 템플 기사단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로그 스토리 안에서 일어난 모든 비극은 첫 단추만 잘 끼웠더라면 처음부터 막을 수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